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철분의 함양이 많고, 아연은 남성의 스태미나에 좋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고 칼슘이 풍부해 식이조절 시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9월 ~ 12월이 제철로 레몬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이것의 비릿함을 가시게 해 준다.부추의 따뜻한 성질이 이것의 찬 성질을 보완해 소화가 잘 되게 하며, 철분의 흡수도 도와준다. 도라지의 쓴맛이 이것의 비릿함을 증폭시키니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굴입니다. 오늘은 굴의 효능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굴의 효능 3가지
① 정력에 좋다
'아재'(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대명사가 된 것은 바로 '정력'과도 무관하지가 않다. 굴에는 성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포함돼 있다. 아연은 정자 수를 늘려주고 손상된 세포를 되살려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굴이 정력제로 좋다는 이야기는 사실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바다에서 굴 껍질을 타고 등장한다. 그녀는 사랑의 화살을 쏘는 에로스를 낳았다. 그래서 아프로디테가 타고 온 굴 껍질은 정력에 효과를 낸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고대 로마인은 이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믿었다. 19세기의 유명한 바람둥이 카사노바도 고대 로마인과 비슷하게 생각했다. 그는 하루 평균 50~60개의 굴을 먹었다. 반면 유대인은 굴을 먹지 않는다. 무슬림에게도 굴 섭취는 금기 사항이다.
② 글리코겐 등 영양소 풍부… 면역력 증진에 효과
일교차가 심해지는 날씨에는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굴은 이런 우리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겨울철 굴은 봄, 가을에 비해 영양가가 더욱 풍성해진다. 굴 특유의 풍미까지 끌어올려줘 입맛을 돋우게 한다. 굴에는 글리코겐, 철, 아연, 타우린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글리코겐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하고, 타우린은 자양강장제에 쓰이는 성분으로 피로 해소에 효과가 탁월하다.
③ 숙취해소에 탁월
이런 성분들을 바탕으로 굴은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술안주로도 많이 먹기도 하지만, 다음날 해장으로 굴국밥을 먹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굴은 여러 음식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굴무침, 굴전, 굴튀김, 굴김치, 굴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남해안 지역에 굴 코스요리 전문점에 가면 이런 음식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가 있다.
굴의 영양 성분은 풍부하다. 요리한 굴 100g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열량은 79칼로리에 불과하다. 영양소는 단백질 9g, 탄수화물 4g, 지방 3g, 아연 1일 섭취 권유량의 555%, 비타민 B12 1일 섭취 권유량은 538%, 셀레늄 1일 섭취 권유량의 56%, 철 1일 섭취 권유량의 40%, 구리 1일 섭취 권유량의 493% 등이다. 이밖에 망간, 황, 비타민E, 칼슘 등도 들어 있다.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상 굴 효능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