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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우리 선수들이 쓰는 양궁 활 무게, 브랜드, 가격, 국가대표 되는 법(선발전) 그리고 포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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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정말 어렵고 힘든 가운데 올림픽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메달 숫자는 적었지만 올림픽의 감동은 우리 선수들로 하여금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초반의 양궁을 시작으로 펜싱 등 그리고 마지막에 배구는 감동을 주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는 파벌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파벌이 선수 간의 경쟁을 해하고 운동보다는 다른 곳에 정력을 쏟아부은 나머지 대회에서는 졸렬한 성적을 거두는 사례가 너무도 많습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바꾸어 나간다면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는 더 많은 감동을 선사할 거라 생각합니다. 왜! 대한민국은 양궁을 잘할까요?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양궁활 브랜드

"한국 선수들에게는 더 이상 저희 제품을 팔지 않겠습니다." 1996년 미국에서 열린 애트랜타 올림픽 직전 우리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습니다. 미국의 호이트 사가 한국 선수들에게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활을 판매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한국을 경계한 의도적인 행위였습니다.미국 호이트 사의 화살을 쓰고 있던 남자 대표팀은 미국 팀이 가진 활보다 성능이 떨어진 활을 가지고 대회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미국 팀이 우승하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없습니다. 다행히 여자 대표팀은 일본 활을 사용하고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 이후 양궁협회는 국내 모든 대회에서는 한국산 활만 사용하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그것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외면 받던 삼익스포츠가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4년 뒤 호주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삼익스포츠의 국내산 활로 대표팀이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거대 기업의 부당한 횡포 앞에 무력할 수밖에 없었던 국가대표 선수들, 기술이 부족해 아무도 쓰지 않는 국내 기업의 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불안전함의 결합이었습니다. 2008년 독일 세계선수권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10명 중 9명이 사용한 활이 바로 국내 활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군데 양궁활 제조업체 중 삼익스포츠는 파신 하였습니다. 미국의 호이트 사가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각국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내걸고 물량 공세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삼익스포츠와 함께 국산 활을 제조한 윈앤윈은 건실하게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우리 기업들이 이렇게 어렵게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양궁 활 가격

올림픽 정식 종목인  리커브 활은 일반인들이 좀처럼 찾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활인 국궁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사이즈가 크고 가운데 스태브 라이저(안정기)가 있어 균형을 잡아줍니다. 그래서 가 격이 비쌉니다.

국가대표 A급 선수들이 사용하는 활의 대당 최고가는 250만 원(풀세트)을 넘어섭니다. 대표선수들은 한 대회 각자 3개 정도를 가지고 대회에 출전합니다. 이 활은 날개(림)와 핸들(몸체)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됩니다. 이중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날개(림)입니다. 핸들 부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림(날개)의 탄성과 좌우 밸런스 등의 미묘한 차이가 선수들의 감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림과 줄이 맞닿는 부분에서 줄을 좌우로 밀어보면 울림의 정도가 일정치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은 완벽히 좌우 탄성이 맟지 않은 상황에서 활을 쏘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 이 림이 경기나 훈련 도중 심심치 않게 부러집니다.

 

▣양궁 활 무게

활을 고정하고 시위에 무게추를 걸었을 때 몇 파운드를 걸어야 만작 거리까지 내려가느냐입니다 청소년용이 15파운드(7kg) 내외, 입문자용이 30파운드(14kg) 미만, 선수용이나 사냥용이 50~ 60 파운드(23 ~27kg)입니다.

 

▣ 양궁 포상금

 

 

현대자동차 그룹과 대한 양궁협회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는 행사를 오늘 개최했습니다. 행사 말미에 대한양국협회 정회장은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히며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 원, 단체전 금메달에 2억 원을 책정해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오지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지급받았습니다. 이들 6명에게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올해 출시된 전기차인 아이오닉 5나 기아 EV6,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가 증정됩니다.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및 양궁협회 임직원들에게도 성과와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 양궁 국가대표되는 법

 

1. 전국을 지역별로 돌면서 실업 선수들에게 랭킹전을 시킵니다

2. 여기서 뽑힌 상위권 선수끼리 또다시 랭킹전을 시킵니다.

3. 거기서 뽑힌 상위권 선수끼리 또 다시 랭킹전을 시킵니다.

4. 최종적으로 4명을 추려서 선발합니다.

5. 4명을 함께 트레이닝시킵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 소음 트레이닝 등등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혹독하게 훈련시킴.

6. 훈련 과정이 모두 끝나면  4명 중 1명을 탈락시킵니다.

 

 

 

7.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는 3명만 내보냅니다.

8. 이러한 과정에서 그 어떠한 잡음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협회장 추천, 누구누구 추천 이런 건 일쩔없습니다

그냥 랭킹전 성적, 훈련 성적만으로만 선발합니다.

9. 지난 대회 올림픽 우승자가 이번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박성현, 윤미진, 김수녕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난 올림픽 개인전 챔피언은 다음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했습니다.

10. 전 대회 올림픽 챔피언이 탈락했을 때 와일드카드 형식으로라도 뽑으라는 여론이 여러 번 있었으나 일절 선발하지 않았습니다.

11.  모든 선발 과정은 투명하게 집행되며, 예산의 집행 내역도 무두 공개합니다.

 

 

 

 

12.  파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파벌은 철저하게 선의의 경쟁관계일 뿐 대표로 선발되면 파벌 상관없이 어떻게든 금메달을 따려고 노력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파벌이 완벽하게 선의의 경쟁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역시 대표 선발전이 그 결과에 승복할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하기 때문으로 판단합니다. 지금까지  양궁 대회 선발전에서 문제가 일어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13.  이러한 양궁협회의 투명한 선발전과 예산 행정은 타국의 협회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적입니다.

14.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올림픽 양궁에서 대회 때마다 전 종목을 노릴 정도로 기량이 출중합니다. 결국 투명과 공정성이 30년 이상 양궁을 세계 최강국으로 이끌어온 원동력입니다.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맺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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